-
뒤통수 맞은 일본 자위대오키나와 이주상담 2012. 12. 14. 16:21
지난 12일 아침 북한은 미국, 한국, 일본의 정보력에 뒷북을 치듯 미사일을 발사했다.
11일 밤까지만 해도 뉴스에서는 미사일 발사에 문제가 발생해서 해체작업을 시작했기에 발사가 늦춰질 것 같다고 언론매체가 보도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뒷통수 치기였다.
문제는 일본 정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국민을 보호 한다는 명분하에 낙하물체에 대한 사격으로 미연에 피해를 방지하고자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할 것을 예상해서 자위대를 오키나와의 나하, 이시가키섬과 미야코섬에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병력을 주둔하고 있었다.
그러나 배치와 함께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요격미사일의 배치와 자위대의 주둔은 그야말로 뻘짓거리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번의 미사일 요격을 위한 배치는 단지 일본정부의 핑계일 뿐 실제로는 자위대의 사키시마열도(이시가키, 미야코, 요나구니 등) 오키나와 남부지역의 섬지역 배치의 정당화를 위한 초기단계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번 미사일 발사에도 전혀 손을 대지 못했고 어마어마한 비용을 투자해서 일본정부가 도입한 요격시스템 또한 빛을 보지 못해 일본정부로서는 한국정부 다음으로 난처한 상황이다.
현재에도 일본 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뉴스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일본정부와 오키나와 사이의 풀어야할 문제들은 오히려 벽이 더 쌓여지고 있는 느낌이다.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중의원 선거 또한 있어 이러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실제 전쟁을 경험한 오키나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말에 의하면 정치고 뭐고 관심없고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그게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걱정할 수 밖에 없다는 북한의 기술력의 의구심이 더 강한 듯 하다.
'오키나와 이주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超人気 「family mart coffee」 (0) 2012.12.14 오키나와 소식지 029호 (0) 2012.12.14 오키나와 소식지 027호 (0) 2012.12.01 오키나와 소식지 026호 (0) 2012.12.01 11월넷째주 주요이슈 (0)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