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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a Startup ArcadeRyukan Agency 2022. 7. 19. 09:06
오키나와시는 오키나와현의 두번째로 큰 도시로 중부지역에 위치해 미 카데나기지와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은 코자(Koza)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이는 1972년 미군 통치로 부터 일본으로 반환이후 1974년 코자시와 미사토촌이 병합되어 탄생된 도시이다. 아직도 시중심 시가지를 코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많아 KOZA MUSICTOWN, BC KOZA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17일 일요일 코자를 대표하는 아케이드 상점가인 이치방가이(一番街)에서 Koza Startup Arcade "Kozarocks"라는 오프닝 이벤트가 열렸다. 코자의 아케이드 상점가 이치방가이는 2차대전 후 미군이 오키나와를 통치하면서 미군기지 건설과 더불어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주해 시장을 형성하면서 만들어진 상점가로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선시티, 파루미라 거리, 쥬오파크에비뉴, 게이트거리 등 주변 상점가와 함께 한 때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주변의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의 개발로 인해 쇠퇴기에 접어든 셧터가 내려진 상점가로 유명했다.
하지만 다양한 NPO법인들의 지역활성화 계획과 센베로 (せんべろ:1000엔에 헤롱헤롱 취하게 된다는 의미) 를 중심으로 한 이자카야 술집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젊은 층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나하의 관광지인 국제거리의 술집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는 경우와 반대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오픈이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기도 하는 특이한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7월17일 열린 Koza Startup Arcade는 셧터가 내려져 닫혀 있는 점포가 많은 상점가를 Startup을 중심으로 이노베이션 (Innovation)을 통해 새로운 변모로 탈바꿈 하고자 이미 상점가 건물들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기업가(Entrepreneur)들이 한 뜻을 모아 만든 조직으로 일본 국내의 다양한 스타트업을 유치하고자 "Kozarocks"라는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Koza는 오키나와의 피스풀러브록페스티벌 (1983년 부터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도 오래된 록 페스티벌로 한국의 크라잉넛, 옐로우몬스터즈, 장기하와얼굴들, 아시안체어샷, 페이션츠 등이 참가하기도 함)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이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Kozarocks"의 테마는 "당신도 스타트업을 통해 록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Koza Startup Arcade의 토요사토(豊里健一郎) 대표는 중국유학과 일본기업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이기도 한 오키나와시 코자로 2017년 돌아와 주식회사 Link and Visible을 창업하면서 오키나와시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카페를 위탁운영, 일본 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협업 및 이벤트를 통해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한국, 중국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스타트업 기업가, 투자가들과 관계를 쌓아오면서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산업경제청의 지원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스타트업 Entrepreneur를 유치하고 있다.
현재 상점가에는 Link and Visible, EBI LAB, 岡野パルプ製造株式会社, Geekhouse沖縄, 등의 IT 관련 기업 및 엔지니어들 뿐만 아니라 Hello World (마을 속 유학체험, 영어교육), AMBER HOLIC(드립 커피 전문점), 아트 갤러리, 코자 아이스, 물담배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미래, 실제 사례를 통한 이노베이션 토크, 코자의 DX(Digital Transformaiton) 가능성,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등에 대해 이미 창업을 한 기업가들의 Talk Session이 있었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음악과 댄스가 아케이드 상점가는 다양한 음식들로 여름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하면서 오키나와시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지역의 변화를 체감했던 나로서는 토요사토 대표가 만들어 가는 상점가의 이노베이션 구상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스타트업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일본 내 오키나와의 매력과 함께 Koza 코자 아케이드 상점가 이노베이션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에게 있어 관광지 오키나와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오키나와를 소개하며 오키나와 속의 한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 수 있다는 즐거운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류한 에이전시는 Koza Startup Arcade와 한국측의 Contact Point로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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