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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계모임 모아이. 동갑내기 오키나와 친구들과의 모아이는 늘 나에게 오키나와 사투리 공부 시간이다. 왜 이리 알아듣기가 힘든지..... 오래간만에 2차로 찾은 뽀키즈. 올드팝에 맞춰 몸을 흔들흔들. 마지막은 라면으로 마무리를 하고 노느라고 지친 몸을 이끌고 컴백홈.
오키나와의 술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아이. 우리네 계모임과 같은 이녀석을 핑계로 술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바로 오키나와다. 지역, 출신과 연관된 모임에서 서로 얼마씩 지정해서 모은 뒤 한 명에게 몰아주거나 적립금을 만들어 여행이나 친목도모를 위해 사용하는 모아이는 주말 이자카야의 자리를 채워주는 중요한 풍습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