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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inawa Journal vol.3
    오키나와 이주상담 2014. 3. 13. 13:20

     

     

     

    오키나와가 이제 제법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 하다.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시~사 라고 하는 마모루가미(수호신)와 남국의 꽃 하이비스카스가 어울리는 여름이여 빨리 와라~~~

    참고로 오키나와의 바닷가 비치는 3월말에서 10월말까지 정식 오픈을 하며 그 외 기간에도 비공식적으로 오픈을 하는 비치들이 많다.

     

     

     

     

    3월이 되면서 오키나와에는 다양한 이벤트 들이 늘어가고 있다.

    작은 섬 동네이지만 일본이 아닌 류큐라고 하는 독립왕국의 역사를 가진 곳 오키나와.

    아름다운 자연에 살면서 음악과 아와모리(술) 그리고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삶이 마음껏 표현되고 있는 이벤트들이 있어 흥겨운 오키나와다.

      

     

     

     

     

     

     

     

     

     

     

     

    올해 첫 스노켈링.

    따뜻한 햇살이 비추인 아침, 스노켈링을 챙겨 집에서 약 20킬로 정도 떨어진 이케이섬으로 드라이브. 자주 찾는 비치에 가니 나 혼자였다. 혼자서 아름다운 비치를 점거?하려니 좀 사치스럽긴 했지만 모래사장에 눕기도 하고 바닷가에 들어가 물고기들과 인사도 하고....오래간만에 즐거운 스노켈링이었다.

     

     

     

    디스카운트 스토어이자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일본 본토의 돈키호테 매장 우루마시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작년 11월에 새로 생긴 매장인데 오픈 하고 바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가다가 화이트 데이 와이프와 딸에게 뭔가 사줄 선물을 찾을 겸 아들 시유와 같이 찾았다.

     

     

     

     

    화이트 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하니 자기가 선물을 골라서 동생에게 주겠다는 착한 녀석. 그런데 동생 선물 뺏어서 사진찍기.

     

      

     

     

    아빠가 산 선물을 오빠에게 받고 즐거워 하는 딸 유나. 요즘 어휘력이 늘어 얼마나 시끄러운지....말을 잘 하는 건 좋은데 유나야 말 도 좀 듣자~~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요즘 오키나와시 시장 선거를 놓고 후보들을 홍보하는 소리가 들리는 데 자꾸만 쿠와에 샤쵸(사장)~~라고 들려 도대체 사장님이 출마했나~~라고 이름을 보니 사치오였다. ㅎㅎ 요즘 지인들이랑 누가 시장이 되면 좋을까~~라는 영향력에 대해 진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가 오키나와 기지문제를 놓고 동아시아 공동체 협력관계를 강화해야한다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시아공동체 연구회의 오키나와 센터를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일본은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어 교류를 통해 협력단계로 동아시아 발전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면서.....정권교체를 이뤘던 총리 시절 오키나와 기지 이전 현외지역 이전을 지키지 못해 총리직을 내려 놓아야 했다.

     

    관련 일본어 기사: http://ryukyushimpo.jp/news/storyid-221287-storytopic-3.html

     

     

     

     

     

    오키나와시에 이치방가이라고 하는 재래상점가가 있는데 셔터가 내려져 있는 가게가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이 곳 활성화를 위해 지역은행과 상점협의회들이 1억원 넘게 투자를 해서 회사를 만들어 일본의 홋카이도와 동북지역의 물산을 판매하고 관련된 이벤트를 활성화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는데 내가 봤을 땐 뻘찟이다. 이전에도 계속 하고 있었던 것에 색깔만 다시 입치고 왜 돈 들여 다시 하는지.....사람들이 왜 이 상점가에 오지 않는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관련 일본어 기사: http://www.okinawatimes.co.jp/article.php?id=64683

     

     

     

     

    오키나와에 와서 큰차를 타고 다니다가 아주 작은 차로 바꿔 타고 다니다 보니 넘 편하다. 다음달 부터 소비세가 8% 내년부터 소비세가 10%로 변동이 되어 요즘 중고차 시장과 신차 시장이 20%~40% 가까이 성장을 했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 소비세 조금 오른다고 소비를 왕창 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심리 장난을 치는 일본 정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그나저나 소비세 오르면 기름값도 오를텐데......이런....

     

     

     

     

     

     

    왜 일본에서 파는 한국요리 관련 제품들은 하나 같이 맛이 없을까....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맛을 고쳐서 그런가 아님 내 입맛이 이상한 걸까...

    그래도 싼 맛에 먹긴 하지만 정말 맛이 없다.

    아~~~한국의 맛있는 음식들이 먹고 싶다. 아니 보고 싶다.~!

     

     

      

     

     

    제86회 선발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오키나와 두팀에 대해서 기대가 크다. 2년연속 6번째 선발출장하는 오키쇼고교와 첫 출전하는 미사토공고. 특히 미사토공고가 있는 오키나와시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대대적인 응원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막내 처남이 이 학교를 야구부 입단을 위해 입학을 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히고 지금은 축구하고 있어 왠지 아쉽기만하다. 아마츄어 야구로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오키나와 고교야구, 좋은 성적을 내길.

     

     

     

     

     

    요즘 왜 이리 단(sweet) 게 끌리는지....

    살이 찌려나...(아 배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 오후 나른해 진 시간이면 달콤한 녀석과 씁씁한 커피한잔이 땡기는 날이 오는 것을 보면 오키나와도 슬슬 hot한 여름이 오려나보다.

     

     

     

     

     

    오키나와 남쪽 이시가키섬에서 배로 20분 떨어진 작은 섬에서 일본의 보수성향이 강한 교과서를 사용한하다고 문부과학성에 시정요구를 당했다. 지방자치법 등을 들어 정부가 직접 오키나와현 정부를 뛰어 넘어 시정요구를 한 것과 교과서 선택의 자유등을 두고 말이 많다. 옛 류큐정부 시절에도 감당 하기 힘들었던 야에야마지역 (이시가키 미야코 등 남쪽 섬지역)의 깡따구가 아직 남아 있나보다.

     

     

     

     

     

     

     

     

     

     

     

    1945년 부터 1972년까지 미군이 27년간 오키나와를 통치해 왔었기에 아직도 미국의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데 3월15일 오키나와시 코자 츄오 파크에비뉴에서 아일랜드에서 기독교를 선교한 패트릭을 기리는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퍼레이드와 음악 이벤트가 열렸다.

     

    성 패트릭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라는 궁금함이 있었지만 그 의미보다 녹색으로 꾸며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의 장을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그냥 좋게 느껴졌다.

     

    *참고: 성 패트릭 데이: http://ko.wikipedia.org/wiki/%EC%84%B1_%ED%8C%A8%ED%8A%B8%EB%A6%AD%EC%9D%98_%EB%82%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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