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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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Journal vol.9오키나와 이주상담 2014. 4. 28. 11:38
연일 일본 매체에서도 한국의 세월호 사고에 대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대응과 선사의 문제점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한국 국민들 관련 최근 들어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너무나 마음이 아퍼지네요. 오키나와는 장마가 좀 빨리 오는 편인데 장마를 부르는 신호라도 되는 듯 흐리고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씨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장마는 5월 10일 전후로 올 것 같다고 하네요. 장마가 빨리 오고 빨리 간다고 해서 좋아할 것이 아닌것이 장마 시즌이 끝나면 바로 태풍 시즌이 시작됩니다. 일본의 동북 대지진과 쓰나미 사고 이후 동북부 지역의 구호와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무실 근처에 오키나와시 지역 활성화와 동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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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Journal vol.8오키나와 이주상담 2014. 4. 20. 11:30
요즘 아이들이 공원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가능하면 아이들과 같이 공원을 찾고 있는데 딸 유나가 그네를 너무 좋아한다. 오키나와에서 살길 결정한 것 중 하나는 아직까지 흙을 묻혀가며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환경 속에서 순수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나의 행복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딸 바보로 만들어 주게 하는 사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대답해 주는 녀석. 점점 말도 안듣고 고집도 세 지고 있지만 그래도 녀석의 재롱이 한 주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행복 바이러스가 된다. 학사장료로 군 복무를 하고 중국에 가서 생활을 하면서 항상 내 목에 걸려 있었던 군번줄, 지금 오키나와에서도 거의 늘 착용을 하고 있는 이녀석은 외국에 살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