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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에서 오키나와 라고 쳐 보다
    Ryukan Agency 2012. 5. 21. 17:38

     

     

     

    오키나와라는 곳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네이버 검색일 텐데, 오키나와라는 단어를 쳐 보면 정말 도대체 뭘 봐야 되는건지....

     

    드라마나 영화 또는 광고촬영 등으로 이제는 오키나와가 잘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오고는 있는데 오키나와의 이렇다할 정보들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가장 쉽게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블로거들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 하나 같이 같은 관광지에서 같은 포즈로 같은 배경을 찍다보니 블로그만 보다 보면 오키나와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실제 오키나와 여행을 현지에서 소개를 하다보면 정작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모습과 볼거리들을 쉽게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쉽게 평가를 내리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아 나 저거 인터넷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네~"

     --> 뭐 이정도의 반응이야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니 통과.

    "야~~~ 우리나라가 더 멋있다. 이~야 저거 제주도 가면 있는데" 

      --> 도대체 오키나와는 왜 온건지...

    "먹을 거 하나도 없다, 여기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사냐" 

      --> 먹고 싶어도 비싸서 못 먹거든요...

    " 관광지 볼 거 하나도 없네~"

     --> 억지로 만든 관광지 보지 말고 바다에 발 담그며 쉬다 가시는게....

     

    오키나와에 단체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호텔, 버스, 관광지, 식당 이 네가지만 보다가 가는 경우가 많다.

    관광지는 오키나와 월드, 평화기념공원, 츄라우미수족관, 파인애플파크, 슈리성, 류큐무라 등이 대표적.

    몇 년이 지나도 이 메인 관광지들이 패키지의 메인이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관광상품에 변화를 주기가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한국과 오고가는 항공권 가격이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인지라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요즘 이런 여행을 뒤집는 개인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네이버 검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루트를 통해 오키나와 현지의 정보를 입수하고 직접 숙소를 정하고 렌트를 해서 직접 돌아다닌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여행이란 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오키나와에 알맞는 여행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가족들만의 해외여행지로 선택? 

    마린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선택?

    동남아와 일본과 중국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오키나와 여행?

    연인과의 밀월여행?

    낚시매니아의 낚시여행?

    다른거 다 필요없다 그냥 바다가 보이는 호텔에서 푹~쉬고 올란다라는 휴양여행?

    남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여행?

     

    위의 주제를 가지고 여행상품을 만든다면 단체 여행을 해서는 힘들 것 같다.

    오키나와 관광청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작년에 비해 1.5배 목표를 잡고 있다고 한다.

    몇 만명이 찾게 된다는 가정하에 관광지를 개발하고 수용을 검토한다면 오키나와 여행에는 큰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그 출발점은 아무래도 비행기 표가 되야 되지 않을까? 헤엄쳐 올 수는 없을 테니....

     

    한국인들이 좀 더 오키나와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지런히 뛰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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