琉韓 Ryukan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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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동물이 없다Ryukan Agency 2012. 5. 21. 18:29
어렸을때 돋보기를 가지고 빛을 모아 이것 저것 태우던 장난.오키나와의 뜨거운 햇빛 아래 있으면 마치 누군가가 대형 돋보기로 나에게 빛을 모아 비추고 있는 듯한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된다. 이런 날씨에 동물원을 찾아 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동물원 코도모노쿠니 (직역하면 아이들나라)에 가보면 너무나도 낡은 모습의 동물원이 있다. 기린, 코끼리, 하마, 호랑이, 사자, 곰, 악어, 캥거루, 너구리, 말, 돼지, 원숭이, 박쥐, 타조 등 왠 만한 동물들이 다 있다. 그런데 동물들은 하나 같이 더위에 지쳐 있거나 심지어 휴식중입니다. 라는 간판만 붙어 있고 우리 안에 동물들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동물원을 다섯번 정도 찾았는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물 호랑이는 늘 갈 때 만다 구석에 드러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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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오키나와 라고 쳐 보다Ryukan Agency 2012. 5. 21. 17:38
오키나와라는 곳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네이버 검색일 텐데, 오키나와라는 단어를 쳐 보면 정말 도대체 뭘 봐야 되는건지.... 드라마나 영화 또는 광고촬영 등으로 이제는 오키나와가 잘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오고는 있는데 오키나와의 이렇다할 정보들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가장 쉽게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블로거들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 하나 같이 같은 관광지에서 같은 포즈로 같은 배경을 찍다보니 블로그만 보다 보면 오키나와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실제 오키나와 여행을 현지에서 소개를 하다보면 정작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모습과 볼거리들을 쉽게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쉽게 평가를 내리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아 나 저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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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텐마 비행장 이전Ryukan Agency 2012. 5. 21. 17:17
오키나와 뉴스에서 정말 자주 등장하는 단어 "후텐마". 오키나와 중부 기노완시에 미해병대가 사용하고 있는 후텐마 비행장이 있다. 후텐마 비행장은 약 2,7킬로미터의 활주로를 가지고 있는 기지로 미군의 거점이다. 1945년 태평양전쟁 막바지 미군이 오키나와 점령 후 일본본토 공격 거점으로 오키나와에 기지를 만들면서 활주로를 만들고 비행장으로 사용,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주요 보급기지 역할, 1972년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이 되면서 일본과의 협정으로 지속적으로 미군이 사용. ------------------------------------ 오키나와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미군기지 문제. 특히 일본 주둔 미군기지의 3/2가 이 조그만 오키나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오키나와 사람들은 머리가 아픈 게 당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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