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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의 땅값
    Real Estate 不動産情報 2019. 3. 18. 15:02


    지난 주말 같은 동네에 사는 한인들끼리 현종합공원 오토 캠핑장에서 바베큐를 해 먹자고 모여 천막을 치고 고기 불판에 삼겹살과 목살 등을 구워 먹으며 오키나와의 어르신들을 초대해 술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원과 캠프장이 있다는 것에 행복해 하며 역시 오키나와의 삶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낮술 한잔의 행복을 느꼈지만, 실제 오키나와에서는 최근 부동산 버블이다 해서 왠만한 사람들이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곳이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공항이 있는 현청소재지인 나하시의 경우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국제거리가 있는 쿠모지 지역은 땅값만 해도 평당 400~500만엔, 그 주변 모노레인역 주변이 250만~300만엔, 주택지와 쇼핑센터가 몰려 있어 인기가 있는 신도심 지역만 해도 상업지역의 경우 평당 200~350만엔, 주택지역의 경우 120~200만엔이 넘어서고 있다. 그나마 나하시 주변이라고 해서 공항 근처로 남부 토미구스크와 인접해 있는 낡은 집들이 많은 오로쿠, 가네구스쿠 지역만 해도 평당 50~60만엔 정도 한다. 


    위성도시라 할 수 있는 우라소에시와 토미구스크 지역도 나하와 인접해 있어 평당 70만엔이 넘는 곳이 많고 꽤 높은 땅값을 보이고 있고 관광지 시키나엔, 슈리성 뒷편의 고쿠바, 시키나, 우에마 등 하에바루와 인접한 지역도  평당 35~45만엔 정도이다.  


    예를 들어 50평의 땅을 사서 집을 짓는 다고 하자, 


    나하와 남부 토미구스쿠 또는 하에바루 지역과 인접해 평당 50만엔 짜리 토지를 구입을 한다고 하면, 


    50평 x  50만엔 = 2500만엔 (토지구입비용)

    토지 비용만 해도 2500만엔이다. 거기에 건평율 60%로 30평짜리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최근 일반적으로 집을 짓는데 쓰이는 RC(강화 콘크리트)로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평균 70~80만엔의 평당 건축 단가가 소요되어,


    30평 x 70만엔 = 2100만엔 (건축비용) 

    건축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토지와 건축비를 합해 30평 집을 짓는데 4600만엔이나 필요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 일반 직장을 다니면서 이 금액의 집을 짓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다. 


    물론 남부지역을 떠나 중북부 지역 그리고 본섬을 떠난 도서지역의 경우 평당 단가가 저렴한 지역이 있지만 생활환경이나 목적에 따라 거주지를 선택하기에는 여러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오키나와의 토지가격이 정점을 찍고 2020년이 지나면 조금씩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이미 정점에서 내려가고 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사라지지 않은 듯 보이며 오키나와 또한 그 여파로 인해 건축시장의 붐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토지가 및 건축비용은 높은 가격 상승을 유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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